본문 바로가기
머니

욜로(YOLO)에서 요노(YONO)로! MZ세대가 변했다!

by 인천 홍금보 2025. 3. 26.

📌 목차

  1. 욜로(YOLO)족 가고 요노(YONO)족이 온다
  2. YONO 소비의 3가지 대표 사례
  3. YONO 트렌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4. 투자자의 시선: 어떤 산업이 웃고, 어떤 산업이 울까?

욜로욜로

1. 욜로(YOLO)족 가고 요노(YONO)족이 온다

“인생은 한 번뿐, 지금을 즐겨라!”
2010년대 중반, 이처럼 즉흥적이고 감성적인 소비를 대표하던 트렌드가 바로 'YOLO(You Only Live Once)'였습니다.

해외여행, 명품 소비, 고급 취미 등 현재를 중시하는 소비문화가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MZ세대의 소비 흐름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새롭게 부상한 소비 키워드인 ‘YONO (You Only Need One)’,
이제는 많이 소유하는 것보다 ‘하나를 제대로 갖는 것’이 더 가치 있게 여겨지는 시대입니다.
좋은 옷 하나, 오래 쓰는 전자기기 하나, 비싸지만, 오래 쓸 수 있는 제대로된 단 하나의 아이템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 실제 데이터로도 확인가능합니다.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2030세대의 프리미엄 단품 소비 비중은 최근 2년 사이 27% 증가했으며, 중고 명품 플랫폼 거래량도 전년 대비 4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MZ세대의 소비 가치관이 달라진 이유

  • 1. 경제 불안정
    부동산, 금리, 물가 등 전반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소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금 즐기자’보다는 ‘오래 쓸 수 있는 것 하나’에 집중하는 심리가 강해진 것입니다.
  • 2.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 증가
    패스트패션과 과소비에 대한 반성,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윤리적 소비와 가치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 3. SNS와 브랜딩 문화의 영향
    이제는 '얼마나 많이 가졌는가'보다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를 중시합니다.
    나를 표현하는 하나의 아이템, 하나의 브랜드가 개인 브랜딩 수단이 되며 YONO 소비 성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요노족요노요노

2. YONO 소비의 3가지 대표 사례

✔ 하나의 명품, 그리고 ‘인생템’

이제 명품 소비는 전신 착장보다 **클래식하고 오래가는 ‘단 하나의 제품’**에 집중됩니다.
에르메스 가방 하나로 5년 이상 사용하는 소비가 더 합리적이며, 동시에 멋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 구독 서비스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넷플릭스, 밀리의 서재, 심지어 커피 구독 서비스까지.
‘필요한 만큼만, 매달 적절하게 쓰는’ 구독형 소비는 YONO의 실용적 소비 개념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 미니멀·심플 라이프

불필요한 물건은 줄이고, 필요한 것 하나에 집중하는 미니멀리즘은 YONO 트렌드의 대표 사례입니다.
무인양품, 이케아 등 미니멀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3. YONO 트렌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YONO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시장을 흔드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유통·패션업계의 변화

  • 패스트패션 매출 감소
    대량 생산, 저가 중심의 패션 브랜드의 인기는 줄고 있습니다.
    실제로 ZARA는 2024년 국내 매출이 전년 대비 4% 감소했습니다.
  • 프리미엄 브랜드의 성장
    대신 셀린느, 아워레가시, 메종키츠네 등 브랜드 철학이 분명한 프리미엄 브랜드는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가성비’보다 ‘가치 소비’로의 전환

이전에는 가격 대비 효율, 즉 ‘가성비’가 중요했다면,
지금은 브랜드가 전달하는 가치, 철학, 지속가능성이 소비 판단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더 나은 제품과 브랜드 스토리를 고민하게 만드는 변화의 바람입니다.


4. 투자자의 시선: 어떤 산업이 웃고, 어떤 산업이 울까?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는 투자자의 시각에서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입니다.
어떤 산업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지만, 반대로 큰 타격을 입는 산업도 존재합니다.

📈 수혜 산업 및 기업

  • 프리미엄 브랜드
    에르메스, 루이비통, 삼성전자(플래그십 기종) 등 고가이지만 신뢰도와 브랜드력이 높은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중고·리셀 플랫폼
    번개장터, 트렌비, 오아시스마켓 등 합리적 소비와 가치 순환을 연결하는 중고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 구독형 서비스 기업
    콘텐츠 스트리밍, 정기배송, 전자책 구독 등 반복성과 충성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구조가 투자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타격 산업 및 기업

  • 패스트패션 및 저가 유통 브랜드
    무분별한 소비에 대한 비판 여론과 가치 소비의 확산은 H&M, 유니클로 같은 브랜드에는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 PB상품 중심 대형마트
    단순히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PB 브랜드는 점점 소비자의 선택에서 멀어지고 있으며, 이 또한 기업 전략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이제는 무조건 많이 가지는 것이 아닌, ‘나만의 가치를 담은 단 하나’를 선택하는 시대입니다.
MZ세대는 그렇게 가볍지만 깊이 있는 소비를 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기업의 마케팅 전략, 브랜드 철학, 나아가 투자자의 선택까지도 바꾸고 있습니다.

이제 소비는 단순한 경제활동이 아닌 자기 표현과 신념의 연장선입니다.
앞으로의 경제 흐름을 예측하려면, 이 변화에 더욱 세심하게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