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공족은 가라, 이제는 ‘재공족’이다 – MZ세대의 재테크 공부가 뜬다

📍목차

• 들어가며: 왜 MZ세대는 재테크를 공부하는가
• 카공족에서 재공족으로: 진짜 트렌드일까?
• 재테크 공부, 어디서 어떻게 하고 있을까?
• 2030 재공족의 특징 3가지
• 재공족이 추천하는 경제 공부 도서 5선
• 에필로그: 소비에서 지식으로, 자산이 되는 공부

📝 들어가며: 왜 MZ세대는 재테크를 공부하는가

요즘 스터디카페에 가면, 좀 독특한 장면을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책상 위엔 공무원 수험서 대신 『머니 레버리지』나 『부의 인문학』 같은 재테크 책이 놓여 있고, 이어폰을 낀 청년은 ETF나 ISA 관련 유튜브 영상을 보고 있습니다.

바로 이들이 새로운 소비문화 트렌드의 중심, ‘재공족’(재테크 공부족)입니다.
이들은 이제 소비보다 지식을 택했고, “지금의 소비가 미래의 리스크”라는 감각을 갖고 있습니다.
YOLO가 휩쓸었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 MZ세대는 "알고 쓰는 소비, 똑똑하게 벌고 쓴다"는 태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 카공족에서 재공족으로: 진짜 트렌드일까?

재공족은 단순한 소수의 흐름이 아닙니다. 하나의 대중 문화 현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2024년 탈잉과 클래스101에서 재테크 관련 수강자 수는 전년 대비 47% 증가했고, 교보문고에선 재테크 서적 판매량이 32% 상승했습니다.

특히 2030세대의 독서모임이나 카페 스터디 모임에서는 이제 부동산 실전 노하우, 연금저축 활용법, ETF 자동 투자 설정법 등을 주제로 공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SNS에서도 #재공족, #투자동아리, #2030재테크 같은 해시태그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공부는 더 이상 시험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자산 증식 수단’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재테크

🔍 재테크 공부, 어디서 어떻게 하고 있을까?

MZ세대는 다양한 방법으로 자산 공부를 실천 중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다음 세 가지 경로입니다:

1. 온라인 클래스 – 클래스101, 탈잉, 콜로소, 브런치 강의 등 – 실무 전문가나 실제 투자 성공자의 강의 제공
2. 오프라인 스터디 & 모임 – 독서모임, 스터디 모임, 경제 커뮤니티 참여 – 실제 재무전문가와의 네트워킹도 활발
3. 디지털 콘텐츠 구독 – 뉴스레터: 어피티, 미라클레터 – 유튜브: 신사임당, 슈카월드, 소수몽키 – 인스타그램 및 노션을 통한 기록형 투자 일지 작성

이들은 정보를 흘려듣지 않고, 자신만의 언어로 정리하고 기록하며 체화합니다.

💡 2030 재공족의 특징 3가지

1. 기록 – 공부한 내용을 눈에 보이게 만든다
   인스타그램, 노션, 블로그에 투자일지를 작성하고 요약해 복습합니다.
2. 시간 – 돈의 가치를 시간으로 환산한다
   “지금 10만 원을 쓰는 건, 10년 뒤의 30만 원을 잃는 것”이라는 관점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3. 생활 – 공부가 루틴이 되고 삶의 일부가 된다
   경제책 독서모임, 뉴스레터 정리 루틴이 자기계발의 일부가 되고 있습니다.

📖 재공족이 추천하는 경제 공부 도서 5선

1. 『돈의 속성』 – 김승호
   돈을 대하는 태도와 철학을 배울 수 있는 입문서
2. 『부의 인문학』 – 브라운스톤
   부자들의 사고방식을 인문학적으로 풀어낸 책
3. 『절대 지식』 – 마크 레이더
   글로벌 경제와 금융 흐름을 이해하는 데 유익
4. 『심플하지만 확실한 돈 공부』 – 요시카와 에이지
   초보자를 위한 현실적 재테크 입문서
5. 『처음 시작하는 경제 공부』 – 혼다 켄
   복잡한 개념 없이 핵심만 전달하는 경제 교양서

🌱 에필로그: 소비에서 지식으로, 자산이 되는 공부

플렉스의 시대가 지나고, 지금은 ‘지식을 축적해 자산을 만든다’는 시대입니다.
돈은 더 이상 단순한 소비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하고 운용해야 하는 대상이 되었습니다.

MZ세대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나는 오늘, 내 돈을 위해 어떤 공부를 했는가?”

조용한 카페 구석에서 노션을 펴고 공부하는 한 청년.
그의 손끝에서 오늘도 자산은, 서서히 그리고 꾸준히 쌓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