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코로나19 이후, 캠핑의 ‘일상화’
- 1조 2천억 원 규모로 성장한 캠핑 시장
- 산업 구조 재편…장비에서 플랫폼, 콘텐츠까지
- 소비자 트렌드 변화…MZ세대부터 50대까지
- 성장세 이어질까…캠핑 산업의 기회와 과제
코로나19 이후, 캠핑의 ‘일상화’
캠핑이 ‘취미’의 영역을 넘어 일상과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밀폐된 실내 공간보다 개방된 자연에서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캠핑 인구가 급증했다.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캠핑장 이용자 수는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글램핑, 차박, 캠핑카 여행 등의 방식이 확산되며 캠핑은 점점더 대중화되고 있다.
1조 2천억 원 규모로 성장한 캠핑 시장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2023년 기준 국내 캠핑 산업 규모가 약 1조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2014년 약 2,000억 원 수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약 6배에 가까운 증가세다.
업계 관계자들은 “캠핑이 단순히 야외 활동에 그치지 않고, 장비, 공간, 서비스, 콘텐츠 등으로 세분화된 산업 구조를 갖추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한다.
산업 구조 재편…장비에서 플랫폼, 콘텐츠까지
캠핑 산업은 장비 유통 중심에서 플랫폼·콘텐츠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대표적인 장비 기업인 ‘코베아(KOVEA)’는 국내 캠핑 장비 시장의 선두주자로, 최근에는 해외 수출 비중을 확대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예약 플랫폼 ‘야영인’은 전국 캠핑장 검색 및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며, 월간 사용자 수 30만 명을 돌파했다.
고급 글램핑 리조트 프랜차이즈 ‘글램빌’은 수도권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 중이다.
스타트업 ‘위캠프’는 캠핑카 렌탈과 카쉐어링을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였고, ‘텐트팩토리’는 SNS 중심의 브랜딩 전략으로 2030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이처럼 기존 제조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서비스업과 플랫폼, 콘텐츠 산업의 결합이 두드러지고 있다.
소비자 트렌드 변화…MZ세대부터 50대까지
소비자층의 변화도 눈에 띈다. MZ세대는 SNS에 적합한 감성 캠핑을 선호하며, ‘감성 텐트’, ‘감성 조명’ 등 키워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40~50대는 가족 단위의 힐링과 프라이빗 공간을 선호하면서, 글램핑이나 독립형 캠핑장을 주로 찾는 경향이 강하다.
이 같은 변화는 장비 중심의 소비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의 경험과 라이프스타일 소비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캠핑 전용 밀키트, 감성 굿즈, 이동형 사우나 등 파생 상품도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성장세 이어질까…캠핑 산업의 기회와 과제
캠핑 산업은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어서 창업이나 소규모 투자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몇 가지 과제도 함께 지적된다.
- 계절성에 따른 수익 불균형
- 캠핑장 인허가 및 환경 보호 관련 규제 미비
- 시장 내 과잉 경쟁
한편, 태양광 에너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캠핑장이나 중고 캠핑장비 플랫폼 등은 새로운 성장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캠핑 산업은 여전히 진화 중이며, 복합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품고 있는 분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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