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소유’보다 ‘경험’을 선택한 사람들: 캠핑 소비의 변화
- 2025 캠핑 렌탈 및 중고 시장 규모와 성장 이유
- 캠핑 렌탈 플랫폼 완전 정복: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빌릴까?
- 캠핑 렌탈 사업, 지금 시작해도 될까? 기회와 전략
1. ‘소유’보다 ‘경험’을 선택한 사람들: 캠핑 소비의 변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캠핑을 하려면 장비부터 사는 게 당연했다. 텐트, 테이블, 의자, 화로대 등 기본 장비만 해도 200만 원 이상 들었다. 캠핑은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들만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 캠핑족들은 다르게 움직인다. '소유'보다는 '경험'에 가치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현우(35)는 이렇게 말한다. "캠핑 장비를 사면 보관도 문제고, 한두 번 쓰고 중고로 팔게 돼요.
요즘은 그냥 빌려서 씁니다. 장비도 최신이고, 감성도 살릴 수 있거든요."
실제로 네이버 중고나라, 당근마켓, 번개장터 같은 중고 플랫폼에는 '캠핑 장비 정리해요', '2번 사용한 텐트 팝니다' 같은 게시글이 하루에도 수천 건씩 올라온다. 캠핑이 대중화되면서, 동시에 캠핑 장비 중고 시장도 빠르게 팽창 중이다.
2024년 기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된 캠핑 장비 관련 아이템은 약 120만 건 이상, 추정 시장 규모는 약 1,500억 원에 이른다. 이는 렌탈 시장과 함께 ‘비구매형 소비’의 대표적인 흐름으로 자리잡았다는 증거다.
2. 2025 캠핑 렌탈 및 중고 시장 규모와 성장 이유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캠핑 인구는 약 900만 명, 시장 규모는 1조 2천억 원을 넘겼다.
그중에서도 렌탈 시장은 전년 대비 34% 이상 성장했고, 중고 거래 시장 또한 동반 성장 중이다.
성장 이유는 명확하다.
- 공간 제약: 아파트와 원룸 거주자에게 장비 보관은 큰 부담
- 경제적 고려: 고가의 캠핑 장비를 한두 번 쓰고 방치하는 것보다 빌리거나 중고로 사는 게 합리적
- 트렌드 변화: 감성캠핑 → 차박 → 백패킹 등 캠핑 스타일이 자주 바뀜
- 친환경 소비 확산: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는 제로 웨이스트 실천
2025년 캠핑 렌탈 시장은 약 2,000억 원, 중고 시장은 약 1,800억 원 규모로 각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캠핑 산업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소비와 맞닿아 있다는 의미다.
3. 캠핑 렌탈 플랫폼 완전 정복: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빌릴까?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로 캠핑장 예약과 장비 렌탈까지 끝낼 수 있는 시대다.
다양한 렌탈 플랫폼이 등장하며 소비자의 선택 폭도 넓어졌다.
**플랫폼명특징평균 가격(2박 3일)
캠핑박스 | 1~4인 가족 단위 패키지 제공, 감성템 구성 | 6~15만 원 |
렌탈캠핑 | 수도권 중심 직접 배송, 당일 반납 가능 | 5~12만 원 |
차박박스 | 차박 특화 장비 패키지, SUV 맞춤 구성 | 7~13만 원 |
트래블렌트 | 제주 캠핑 전용, 공항 수령 서비스 | 8~16만 원 |
이 외에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인스타그램 기반 소규모 렌탈 업체 등 다양한 경로로 장비를 대여할 수 있다.
핵심은 '필요할 때만, 편리하게'라는 점이다.
4. 캠핑 렌탈 사업, 지금 시작해도 될까? 기회와 전략
렌탈 캠핑 시장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창업 아이템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초기 투자 부담이 낮고, 고객 충성도가 높은 구조이기 때문에 소자본 창업자에게 적합하다.
캠핑 렌탈 사업 체크리스트
- 보관 공간: 창고형 사무실 또는 자택 거실 활용
- 장비 관리: 철저한 위생, 정비 매뉴얼 필요
- 구성 다양화: 감성캠핑, 차박, 백패킹 등 테마별 세분화
- 디지털 마케팅: 블로그, 인스타그램, 네이버 예약 연동 필수
실제로 서울 외곽에서 중고 장비만으로 시작한 렌탈 창업자는 월 매출 500만 원 이상을 꾸준히 유지 중이며, 재이용률은 35%에 달한다. 렌탈과 중고 캠핑 장비 시장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소비 패러다임 전환의 일부다.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 흐름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
맺으며: 캠핑도, 가볍게 즐기는 시대
캠핑은 더 이상 '갖추는' 취미가 아니다. 빌리거나, 필요한 것만 중고로 사고, 다시 파는 방식이 일상이 되었다.
2025년, 캠핑은 빌릴수록 자유롭고, 팔수록 가벼운 취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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